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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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국악제 제10회 오는 26일부터 2일간 개최인천 계양구가 26일부터 이틀간 계산체육공원에서 '제10회 계양산국악제'를 개최한다. 전통 문화예술의 계승 발전과 우수한 국악인재 발굴을 위해 2015년 계양정명 800년 기념사업으로 제정된 국악축전이다.이번 국악제에서는 ‘KBS1TV 국악한마당’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유명 국악인들의 공연을 선보인다. 26일 계양구립풍물단의 개막공연과 개회식에 이어 남상일, 양지은, 김태연, 억스, 악단광칠 등 국악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국 국악경연대회 본선, 기획 공연, 부대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국악의 다양하고 새로운 매력을 알린다.국악경연대회는 풍물, 기악, 사물, 민요(일반·비전문인), 전통무용(일반·비전문인) 등 7개 분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이틀 간 영상심사를 통해 예선을 치렀다.26일 풍물, 27일에는 풍물 외 분야 예선 상위 3~4개팀이 대면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행사 마지막날인 27일 오후 3시부터는 경연대회 시상식과 종합대상팀들의 앙코르 공연을 시작으로 기획 공연, 폐막 공연이 이어진다.모든 공연 관람은 선착순 무료입장이다.자세한 사항은 계양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문화체육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26일 촬영된 방송분은 오는 5월 25일(토) 12시 10분 KBS1TV 국악한마당 프로그램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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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스타 김태연, 스승 박정아 명창 별세‘국악 신동’ 김태연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박정아 명창이 별세했다. 향년 50세.박정아 명창은 14일 오전 11시 30분께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유방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1975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창 임방울 선생의 3대 제자로, 2000년 보성소리축제 전국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부문 명창부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후학 양성에 공을 들여 100여명이 넘는 국악계 제자를 키웠다. 상주는 정대희 박정아 판소리보존회장이 맡는다. 박정아 명창 장례위원회에는 주소연 명창, ‘미스트롯’ 김태연, 김애란, 김진선이 이름을 올렸다.빈소는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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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31)이윤선/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 왜 남도트로트인가 이제 트로트나 발라드가 아니라 새 장르의 음악을 직조할 것이고 시대를 공명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저마다 횡경막을 울리는 공명의 방식이 그것이다 한국공연문화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했다. 손재오 극단갯돌 예술감독이 몇 가지 질의한 게 있어 답한다. 논문 한 편당 독자가 세 명뿐이라는 우스개가 있다. 논문의 심사를 대개 세 명이 맡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심사자 아니면 아예 읽는 이가 없다는 슬픈 고백이라고나 할까. 이를 총괄하는 학술재단의 무능력을 조롱하는 시선이기도 할 것이다. 다른 분야는 모르겠으되 내 전공 혹은 인접 분야들의 경우, 철 지난 강령과 이념에 사로잡혀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의 차원에서 단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서성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니 어떤 족쇄들을 만들어 전통이니 문화재니 따위의 항목에 채워두고, 자연스레 일어날 창발을 막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것이 어디 세 명만 읽는다는 논문의 문제뿐이며 철 지난 강령에 머물러 있는 학술단체의 일뿐이겠는가. 장차 문화재청을 문화창의청(文化創意廳)으로 바꾸고 기왕의 문화재들을 문화유산이라는 맥락으로 톺아내며 그간의 전통이니 콘텐츠니 하는 담론들을 미래지향적으로 발현시킬 필요가 여기에 있다. 적어도 전통(傳統)과 인습(因習)은 구분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미스트롯에서 풍류대장, 조선판스타까지남도트로트는 수년 전 내가 만들어 쓴 용어다. 이유가 있다. 이즈음 화두가 되었던 미스트롯이니 풍류대장이니 조선판스타니 하는 노래시합 프로그램을 보면 이 행간을 읽을 수 있다. 미스트롯의 송가인을 필두로 김태연이나 이날치밴드가 승승장구한 이유 말이다. 여기에 풍류대장과 조선판스타라는 프로그램이 또 다른 팬덤을 형성하는 중이다. 모두 국악 혹은 판소리라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거나 적어도 매개물로 삼고 있는 현상들이다. 나는 이를 '송가인의 시김새, 남도트로트의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본 지면에 소개한 바 있다. 송가인 신드롬의 출처를 베이비부머세대의 깨달음이라는 이름으로 분석한 바도 있다. 묻지마라 갑자생에서 오팔년 개띠,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회사적 맥락을 송가인이라는 창을 통해 추적해본 것이다. 풍류대장에서는 판소리뿐만 아니라 민요, 정가 등 다양한 국악 장르 전공자들이 참여했다. 하지만 이것을 국악 전반의 부상이나 우리 것은 좋은 것이야 따위의 감상으로 접근하면 본질을 놓치게 된다. 이것은 '시경'의 「풍요」로부터 계승되는 노래(詩)의 본원, 남도의 흥그레타령과 육자배기를 거쳐 국악풍 발라드 김정호와 남도트로트 송가인에 이르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읽을 수 있다. 판소리 창법을 가지고 가요계에 진출했던 이들은 한농선, 안향련 등이다. 김정호나 송가인이 가요계에서 판소리를 응용한 사례라면 판소리꾼이 가요계로 뛰어든 1세대라고나 할까. 지금의 풍류대장과 조선판스타에 선행하는 국악계 스타들이다. 하지만 거듭 상고해보면 트로트의 시조라고도 하는 '목포의 눈물'의 이난영조차 본래는 민요가수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보인다. 미세한 분석을 시도해보면 훨씬 다양한 층위의 장르교섭과 창발을 읽어낼 수 있다. 내가 '민요라는 이데올로기'라고 비평한 것도, 엔카와 트로트논쟁 북한민요의 정체라는 이름으로 쓴 글도 이런 일환이다.왜 남도트로트이고 남도발라드인가김정호의 노래 전반이 그렇지만 예컨대 '님'이라는 곡을 들어보면 완전4도 아래로 하강해 떠는 남도선율 특유의 창법이 녹아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니 노래 자체가 사실은 육자배기 선율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일 것이다. 김정호의 노래를 범박하게 평할 때 남도 삼음(三音)을 토대로 만든 노래라고들 한다. 나주시립국악단 윤종호 감독은 이것이 남도선율이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늘 주장한다. 나는 이 육자배기의 선율을 남도 전통의 흥그레타령으로 끌어올렸고 「향가」의 맥락으로, 다시 '시경'의 「풍요」까지 끌어올렸다. 노래의 본질이라는 뜻이다. 손재오 감독은 '남도트로트'를 계속해서 추적하고 분석하며 체계화시킬 특별한 방법론이 무엇인가를 질문했다. 내가 다 알 수도 없는 일이지만 남도라는 로컬을 주목하는 시선과 트로트 창법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해둘 필요가 있겠다. 보다 디테일한 방법론은 후학들이 승계해나가지 않겠는가. 기본적인 내 시각은 전통이라는 이름의 어떤 대상이 아니라, 가 행하는 예술과 연행의 틀 속에서 이전과 지금 나아가 미래를 찾는 방식이다. 판소리나 민요가 어떻게 승계되고 발화되었는지보다 예컨대 지금의 트로트나 랩 속에 전통적인 것들이 어떻게 스며들어있는지를 추적하는 셈이랄까. 주지하듯이 판소리는 동편제니 중고제니 따위의 전국적인 지평 속에서 남도의 선율 및 어법으로 정착되었다. 시대사적 수요와 요구에 의한 것이었다. 나라 잃고 가족 잃고 죽을 지경에 이른 백성들의 심중을 힐링시켜준 처방전이었다고나 할까. 그것이 계면조(界面調)라고 하는 즉 횡경막을 울리는 공명의 방식이었다고 나는 읽었다. 시대는 변한다. 시대정신도 변한다.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역사의 뒷전으로 물러나면 새로운 세대가 또 주인으로 등장한다. 이제 트로트나 발라드가 아니라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직조할 것이고 그 음악이 시대를 공명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저마다의 횡경막을 울리는 공명의 방식이 그것이다. 이름이 바뀌고 장르가 바뀌어도 흉중의 경계를 넘나드는 계면(界面) 울림의 방식은 영원하다. 나는 남도트로트와 남도발라드라는 이름으로 접근했지만, 미래의 팬덤은 누군가 또 다른 이름으로 작명하지 않겠는가.로컬(Local)로의 전회(轉回)남도트로트는 '남도'로 지칭되는 로컬 미의식을 담아낸 명칭이다. 왜 로컬인가에 대해서는 수많은 논의들이 있으니 참고 바란다. 지방, 지역, 골목 등의 공간적 범주를 넘어서는 개념이다. 문제는 지방분권의 시대, 문화분권의 시대로 호명되는 이 시대를 어떻게 정의하고 대응하느냐는 것이다. 분권자치와는 거꾸로 가는 서울 중심 정책이나 수도권 집중 현상들을 호도하기 위한 레토릭일 뿐인가? 지방이 죽어가고 마을이 없어져 간다고 징징대면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온갖 기회요인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데 말이다. 근본적인 변화는 생각의 혁신에서 온다. 내가 로컬로의 전회를 주장하는 이유다. 여기서 말하는 로컬은 중앙 혹은 수도권에 대응하거나 복속되는 개념이 아니다. 중심 심장과 변방 모세혈관이 대등하게 대칭하는 글로뮈론을 주창해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이를 낱개의 사례로 풀어 이라 명명하고 본 지면에 연재해왔다. 그 일부를 모아 '남도를 품은 이야기'(다할미디어, 2022)를 펴냈다. 향후 남도트로트에 대해서도 갈무리작업을 할 예정이다. 오랜 세월 행간과 여백에 내뱉은 이름도 빛도 없이 살다 가신 이들의 푸념이 펄펄 살아 시가 되고 소설이고, 문학이 되고 철학이 되어 사람들에 의해 불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 다시 송가인과 김태연의 절절한 수리성, 남도트로트를 듣는다. 미래세대로 올 또 다른 주인공들 그리고 또 다른 장르를 상상한다. 그곳에는 변함없이 배와 가슴 사이를 교섭하며 발끝에서 두성까지 온몸을 전율시키는 공명의 방식이 있다. 인간과 자연, 정신과 물질, 인간과 비인간, 서울과 지방을 정직하게 직면하는 존재론적 전회(Ontological Turn)가 필요한 시대다. ※ 외부인사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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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로 하나된 한국과 헝가리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지난 10일 헝가리 한국문화원 한식체험관에서 김치를 주제로 한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의 한식강좌 수강생 등을 대상으로 예선을 통해 선발된 총 9개팀(2인 1팀)이 경연에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방식으로 담근 김치, 헝가리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김치 두 가지 종류의 김치로 경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으로는 김태연 요리연구가,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대사, 헝가리 최대 미식 잡지 Magyar Konyha지 소냐 키징게르 (Sonja Kitzinger) 기자, 헝가리 최대 여성 잡지 Noklapja 지 문화요리부문 바바라 벌러쥐 (Barbara Balazs) 기자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이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주의깊게 살피고, 창의성, 플레이팅 등 총 몇 6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심사, 우승자를 선정했다. 1위는 평소 버리는 재료인 비가식 부위로 김치를 만든 잠브릭 베어(Jambrick Bea)팀이, 2위는 파프리카 소박이 김치를 만든 숌퍼이 크리스티너(Somfai Krisztina)팀, 3위는 젓갈 대신 생선스프를 육수로 사용한 김치를 만든 라츠 빅토리아(Racz Viktoria)팀이 차지했다. 특히 모과 깍두기, 파프리카김치, 한국 젓갈 대신 헝가리 생선수프를 양념으로 사용한 김치 등 헝가리 현지 식재료와 헝가리 음식의 특징을 반영한 이색적인 김치를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전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태연 요리연구가는 "헝가리 요리의 특색을 가미하여 제철 식재료로 만든 김치들을 맛보았는데 참가자들의 김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열정이 느껴졌다. 전 세계적으로 2,000여 가지의 김치가 있다고 하는데, 오늘 선보인 김치들로 더 많은 김치가 추가된 것 같아 인상 깊다.” 라고 했고, 헝가리 최대 미식 잡지 Magyar Konyha지 소냐 키징게르 (Sonja Kitzinger) 기자는 "현지에서 시판되는 김치는 주로 배추나 무로 만든 김치를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평소 김치 재료가 될 줄 몰랐던 파프리카, 모과, 호박 등 헝가리의 대표적인 제철 식재료로 만든 김치들은 아이디어와 외관, 맛 모두 아주 뛰어났다.” 라고 극찬하였다. 이어 홍규덕 대사는 모든 참가자의 열정과 노고를 치하하며 "김치는 모두가 함께 만들고 나누는 나눔의 음식이다. 헝가리에서 한식에 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한식에 관심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라고 하였다. 또한 11월 10일(토)에는 미국, 터기, 스웨덴 등 헝가리 주재 외교관 가족을 초청, 김치를 담가보고 한국의 김장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 중 일부는 한식을 처음 접해본다며, 한국 대표 음식 김치와 한국 김장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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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19)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부용산 오리길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 사이사이로 회오리 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너는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 채 병든 장미는 시들어지고 부용산 봉우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노래 '부용산'이다. 박기동이 노랫말을 쓰고 안성현이 지었다. 안치환과 윤선애가 불러 세간에 알려졌지만 오랫동안 금지곡이었다. 지난해 본 지면을 통해 '산동애가'를 다루면서 간략하게 언급한 바 있다. 부용산 가사를 빼닮은 절명(絶命)의 노래라는 카피를 붙였던 이유가 있다. 마디마디 포개진 혹은 다 말하지 못했던 굴절의 역사, 사람들이 전율하는 선율과 장단 행간에 겹겹이 쌓인 질곡을 고스란히 담아냈기 때문이었다. 그 중심에 월북이란 오명을 달고 있는 안성현이 있고 좌익이라는 딱지를 달고 평생 감시 속에서 살았던 박기동이 있다. 박기동은 천재 문학소녀를 위해 초빙될 만큼 출중한 문학인이었다. 안성현은 가야금산조의 중흥조라고 하는 안기옥의 아들이기도 하다. 훗날 박기동은 <부용산>이라는 책을 냈다. 나주문화원에서는 <안성현 백서>를 출간했다. <백서>에 의하면, 김 종 시인 등 숱한 연구자들에 의해 광폭의 추적과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삼가 이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부용산 노래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해방 직후 1948년, 지금의 목포여자고등학교 전신인 항도여중에 김정희라는 학생이 있었다. 천부적인 문학소녀였던 모양인데 당시 교장이던 조희관이 이 학생을 위해 박기동을 교사로 초빙한다. 당시 목포는 수많은 문학인, 예술인들의 에너지가 폭발되는 용광로 같은 곳이었다. 근대문학의 시작을 목포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을 만큼 다종의 문학인들이 배출되었고 각종 문예대회가 열렸으며 예술공연이 펼쳐졌다. 박기동의 <부용산>(삶과꿈, 2002)에 의하면, 미네르바 다방 등지에서 박화성, 조희관 등 문학인들, 시인들, 평론가들, 음악가, 미술가 등 예술인들이 날이면 날마다 문학을 논하고 시대를 말하며 노래를 불렀다. 각종 다방이며 술집이며 공적 공간들이 르네상스기의 살롱 역할을 한 셈이다. 여기에 <항도여중 예술제>가 큰 몫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침 박기동과 함께 안성현도 채용되었다. 가야금의 중흥조 안기옥의 아들이어서인지 천부적인 작곡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부임한지 8개월여 뒤 김정희가 폐결핵으로 죽고 만다. 이팔방년 열여섯 나이였다. 안성현은 박기동의 습작노트에서 '부용산'이라는 시를 발견하고 곧바로 곡을 붙인다. 아끼는 제자의 죽음을 육자배기 선율에 얹어 절절한 심중을 담아낸 것.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래 <부용산>이다. 물론 이 시는 박기동이 항도여중에 부임하기 전 누이의 죽음을 슬퍼하며 썼던 습작이다. 여수 돌산이 고향인데, 큰누이 박영애가 어린 나이에 벌교로 시집갔다가 폐결핵으로 죽고 말았기 때문이다. 방년 스물 넷 꽃다운 나이였다. 안성현이 곡을 붙이자 박기동은 마지막 구절을 상여 나가는 소리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노래를 제망매가에 견주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배금순이라는 상급학생에 의해 초연된 이 노래는 항도여중 학생들의 입에서 입을 통하여 급속하게 퍼져나갔고 애틋한 사연들이 날개를 달고 스토리텔링되었다. 이후 한국전쟁, 빨치산, 월북, 좌익감시 등 파란만장한 분단의 시절들이 눈물과 핏물 속에서 구겨지고 찢겨지며 오늘에 이른 것, 우리가 익히 아는 내용들이다. 부용산 노래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해방 직후 1948년, 지금의 목포여자고등학교 전신인 항도여중에 김정희라는 학생이 있었다. 천부적인 문학소녀였던 모양인데 당시 교장이던 조희관이 이 학생을 위해 박기동을 교사로 초빙한다. 당시 목포는 수많은 문학인, 예술인들의 에너지가 폭발되는 용광로 같은 곳이었다. 근대문학의 시작을 목포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을 만큼 다종의 문학인들이 배출되었고 각종 문예대회가 열렸으며 예술공연이 펼쳐졌다. 박기동의 <부용산>(삶과꿈, 2002)에 의하면, 미네르바 다방 등지에서 박화성, 조희관 등 문학인들, 시인들, 평론가들, 음악가, 미술가 등 예술인들이 날이면 날마다 문학을 논하고 시대를 말하며 노래를 불렀다. 각종 다방이며 술집이며 공적 공간들이 르네상스기의 살롱 역할을 한 셈이다. 여기에 <항도여중 예술제>가 큰 몫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침 박기동과 함께 안성현도 채용되었다. 가야금의 중흥조 안기옥의 아들이어서인지 천부적인 작곡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부임한지 8개월여 뒤 김정희가 폐결핵으로 죽고 만다. 이팔방년 열여섯 나이였다. 안성현은 박기동의 습작노트에서 '부용산'이라는 시를 발견하고 곧바로 곡을 붙인다. 아끼는 제자의 죽음을 육자배기 선율에 얹어 절절한 심중을 담아낸 것.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래 <부용산>이다. 물론 이 시는 박기동이 항도여중에 부임하기 전 누이의 죽음을 슬퍼하며 썼던 습작이다. 여수 돌산이 고향인데, 큰누이 박영애가 어린 나이에 벌교로 시집갔다가 폐결핵으로 죽고 말았기 때문이다. 방년 스물 넷 꽃다운 나이였다. 안성현이 곡을 붙이자 박기동은 마지막 구절을 상여 나가는 소리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노래를 제망매가에 견주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배금순이라는 상급학생에 의해 초연된 이 노래는 항도여중 학생들의 입에서 입을 통하여 급속하게 퍼져나갔고 애틋한 사연들이 날개를 달고 스토리텔링되었다. 이후 한국전쟁, 빨치산, 월북, 좌익감시 등 파란만장한 분단의 시절들이 눈물과 핏물 속에서 구겨지고 찢겨지며 오늘에 이른 것, 우리가 익히 아는 내용들이다. 누이와 제자의 죽음을 애달파했던 상여소리 제망매가(祭亡妹歌) "죽고 사는 길이 예 있으매 저히고 나는 간다 말도 못다 하고 가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다이 한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누나 아으 미타찰(彌陀刹)에서 만날 내 도닦아 기다리리다" 우리 향가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월명사(月明師)의 제망매가다. 누이의 죽음을 다룬 노래여서 '위망매영재가'라고도 한다. 양주동이 해석을 하였는데, 연구자들에 따라 약간씩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삼국유사>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월명사가 이 노래를 지어 불렀더니(제사하였더니),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일어나 지전(紙錢)이 서쪽으로 날아가 없어졌다. 하늘을 감응하게 하고 귀신을 감복시켰다는 향가의 주술력을 말하는 것이다. 박기동의 <부용산>에서도 향가의 전통을 승계한 숨결들이 포착된다. 한 가지에서 난 잎들이 가을 낙엽이 되어 떨어지나 우리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한다. 누이는 솔밭 사이사이로 회오리바람 타고 마치 낙엽처럼 날아가 버린다. 월명사는 미타찰(아미타불이 있는 극락세계) 곧 종교적 초월을 빌어 누이와의 재회를 염원하는데 박기동은 부용산 봉우리 휘감아 도는 바람결을 통해 누이의 흔적을 좇는다. 안성현은 사랑하는 제자의 죽음을 이 심상에 포개어 마치 남도의 만가(輓歌)같은 선율을 직조해 낸다. 어디 이것이 노래에 그치겠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떨어지는 월명사의 낙엽이기도 하고 벌교 부용산 봉우리를 맴도는 바람결 자체이거늘. 금지곡 <부용산>은 오래도록 우리 곁을 떠나있었다. 민족동란 전후기에 월북하거나 이른바 산사람이 된 이들이 많고 그들에 의해 많이 불리었기 때문에 문제 삼았던 것일 뿐이다. 새삼스럽게 <부용산>을 소환하는 것, 안성현의 월북은 월북대로 냉정하게 평가하되, 향가에서 김소월로 혹은 박기동으로, 고려가요에서 안성현의 선율로 이어지는 얼개는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지난 굴절의 시기를 거치며 쌓은 우리의 내공이 탄탄하다는 점에서 <부용산>은 보다 널리 불릴 필요가 있다. 나는 이 자신감이 교착된 남북의 물꼬를 트는 지혜라고 생각한다. <부용산>은 남도의 육자배기다 박기동이 글을 짓고 안성현이 곡을 붙인 <부용산>은 한마디로 말하면 남도의 육자배기다. 육자배기의 전형적인 떨고 밀고 꺾는 선율로 곡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남도전통의 시김새들이 새록새록 들어있다는 점도 그렇다. 죽음을 앞둔 빨치산들이 고향에 두고 온 누이며 부모며 형제자매들을 그리며 불렀던 한의 노래였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서슬 퍼렇던 박정희 정권에서도 남도의 어느 옴팍진(오붓한) 다방에서 이 노래를 숨어 부르던 이들이 있었다. 좌익이라서가 아니라 이 노래 자체가 우리의 전통을 계승한 것이기 때문이다. 문학적 얼개나 음악적 결은 거슬러 올라 향가에 닿고 굽이쳐 올라 육자배기에 닿는다. 나주시립국악단 윤종호 감독은 늘 그렇게 주장한다. 단조 즉 마이너 기반의 계면조가 <부용산>뿐만 <엄마야 누나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스며들어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요 <엄마야 누나야>는 김광수가 작곡한 것인데, 본래 안성현의 곡 <엄마야 누나야>는 전통음악 계면조 기반의 곡으로 사뭇 다르다. 가곡풍의 <부용산>을 굳이 그렇게까지 해석할 필요가 있겠냐고 반문하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를 남도창법의 계승으로 풀이하지 않으면 법고창신의 큰 줄기를 놓치는 잘못을 범하고 만다. <엄마야 누나야>뿐만 아니라 김정호의 <님>을 비롯한 대부분의 노래들, 내가 이름 붙여둔 송가인이나 김태연의 '남도트로트' 창법에 이르기까지 <부용산>류의 법고창신에 대해서는 차차 고를 달리해 다루기로 하겠다. 오늘 막걸리 한잔 마시며 <부용산>을 불러봐야겠다. 1971년경 목포 예술인 공연 장면. 목포예총 제공 ※ 외부인사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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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 헝가리인의 마음을 치유하다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2023 한국문화제 마지막 행사로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을 초청, 현지 언론인, 쉐프,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사찰음식 강의와 발우공양 행사를 진행했다. 9월 28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현지 해리스 파크에서 진행된 발우공양 행사는"자연과 사람은 하나”라는 정관스님의 철학과 함께 단순히 식사하는 행위를 넘어 수행의 의미를 담고 있는 발우공양의 의미를 현지인들에게 전달하고 한국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환경 위기와 관련, 낭비되는 자원을 줄이기 위해 식기 등은 참가자들이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것을 지참했다. 또한 취나물, 표고버섯 등 한국에서 가져온 식재료와 꾀꼬리 버섯 등 헝가리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함으로, 하나의 발우 안에 한국과 헝가리가 식재료가 조화되어 그 의미가 더 컸다. 행사에 참가한 현 헝가리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부인 아니코 레바이 여사는 "오늘 처음으로 접하게 된 한국의 사찰음식은 지친 몸과 마음도 치유해 줄 뿐만 아니라 헝가리와 한국, 두 나라를 더 가깝게 이어 줬다.” 이어 "특히 헝가리에서는 잡초라고 여겨 뽑아버리는 쇠비름이라는 나물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흔하지만 외면당하는 풀이 이렇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 된다는 점에 놀랐다. 건강에도 좋고 지속가능하니 일석이조이다.” 라고 했다. 정관스님은 "현지의 많은 분들과 더불어 자연과 함께 한 마음으로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사찰음식 및 발우공양 문화를 선보일 수 있어서 뜻깊었다. 앞으로도 헝가리에서 한식과 지속가능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으면 한다.”고 했다. 앞선 9월 25일 문화원에서 현지 셰프를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되었다. 헝가리의 미슐랭 2스타, 1스타 레스토랑의 현지 최정상 셰프들이 모여 정관스님의 강의를 경청했다. 헝가리 20여개의 언론사가 주목한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특히 한국 사찰의 발효음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한 김태연 요리연구가는 "작년에 헝가리 최대 방송국 TV2를 통해 한식이 심층적으로 소개되었는데, 이번 정관스님 사찰음식 행사를 통해 헝가리 내 건강한 한식에 대한 열기가 한층 더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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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국의 지역춤, 부산·경남지역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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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30일 전북도립국악원과 국악콘서트 '락'전북 부안군이 국악콘서트 '락'을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에 부안예술회관 2층 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부안군과 전북도립국악원이 주최하는 이 공연은 음악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이용탁(지휘자), 김태연(노래), 조송대(태평소), 아쟁(황승주) 서정미 (대금)등 다양한 출연진이 협연해 다채롭게 풀어나갈 예정이다.3중 협주곡, 창과 관현악, 민요연곡, 국악가요, 태평소 협주곡 등 총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전통음악의 깊이를 더하고 현대창작음악으로 관현악의 영역을 확장한 종합선물 세트처럼 진행된다.티켓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예매티켓 수령은 공연시간 1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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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 국악제전 전주대사습 판소리 경연대회 개막국악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19일 전라북도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열린 전야제 공연 ‘굿이로세’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20일 전주시(시장 우범기)에 따르면 국악계 명인들과 대중가수가 대거 참여한 이번 공연에서는 조통달 명창의 수궁가와 채향순 명인의 푸너리춤 등 다양한 전통 예술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국악인이자 트로트 가수인 신승태, 소리꾼 신동 김태연의 대중가수 공연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금요일 저녁 노송광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찾은 관람객과 국악인들이 즐길 수 있는 축하공연은 대회기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전통국악 창작무대와 대사습놀이 장원자 무대 등으로 구성된 축하공연은 오는 26, 27일에, 6월 1일과 3일 등 총 4회에 걸쳐 한옥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주대사습청에서 진행된다. 26일에는 대사습놀이 장원자 중 젊은 예술인을 중심으로 찬란하게 빛났던 영광의 순간을 돌아보는 ‘노세, 젊어놀아’ 무대로, △판소리 정새하, 편소영, 정진성 △가야금병창 이정아 △기악 김소리 △한량무 박현준 △살풀이춤 한성민 △소고춤 이승룡 △경기민요 강산, 이소정 등 대사습놀이 장원자들의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7일에는 젊은 예술인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한 전통국악 창작무대 ‘젊음, 창작 그 무한대를 넘다!’공연에서는 △춘향전을 각색한 작품 ‘떳다 방자!’ △님을 향한 그리움과 슬픔을 발레로 표현한 작품 ‘쑥대머리’를 비롯, 국악·전통무용·발레 등 지루할 틈이 없는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됐다. 다음달 1일에는 전통예술을 사랑하는 일반인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민 ‘팔도 귀 명창 한마당’이 펼쳐지고, 6월 3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정명숙 명인과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김일구 명창 등 우리나라 국악계를 지탱하는 역대 대사습 장원자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야제 공연 외에도, 전국대회 기간동안 장원자 무대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전주를 찾아주신 국악 애호가들께서는 전주만의 향기를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와 (사)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가 주최하고,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와 문화방송, 전주MBC가 주관하는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41회 학생전국대회’는 오는 6월 5일까지 18일 동안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대사습청 등 전주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종합 본선은 마지막 날인 오는 6월 5일 펼쳐질 예정으로, 판소리 명창부와 무용 명인부 등 주요 부문의 치열한 본선 경연은 MBC를 통해 전국에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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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 생애구술사 첫 책 출간 ‘여성의 삶으로부터, 전통을 잇다’전통문화 계승에 수십년을 헌신한 경남 여성 8명의 삶을 담은 책이 나왔다.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은 7일 "경남여성의 삶을 기록하고 재조명하는 ‘경남여성 생애구술사’ 첫 책으로 <여성의 삶으로부터, 전통을 잇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에서는 이옥수(88) 거창삼베길쌈 예능보유자, 김옥연(80) 통영오광대 명예 예능보유자, 조순자(79) 가곡 예능보유자, 배순화(77) 매듭장 보유자, 김태연(75) 진주검무 예능보유자, 강옥선(71) 고성농요 전승교육사, 황둘선(62) 사천마도갈방아소리 전승교육사, 최선희(62) 밀양백중놀이 전승교육사 등 8명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재단은 경남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예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헌신한 60대 이상 여성으로서, 국가 또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또는 전승교육사를 대상자로 선정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재단의 이정희 연구위원은 "전통 문화예술 분야 여성을 책 주제로 정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영화 <서편제>였다. 하지만 이들을 만나서 들은 삶의 이야기는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딸에게 남도소리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서편제>의 아버지는 영화 속 인물일 뿐이었다. 여성을 집안의 일원으로 제대로 인정하지도 않던 시대에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문화를 딸에게 도제식으로 훈련시킨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고 덧붙였다. 책에 실린 여성 대부분은 우연히 또는 운명적으로 배운 전통 문화예술을 오랜 기간 연마하면서, 전통 문화예술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자, 그 공로를 인정받아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됐다. 8명 가운데 어릴 때부터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운 이는 조순자 가곡 예능보유자뿐이다. 이옥수씨는 여자라면 당연히 삼베길쌈을 해야 하는 경남 거창 시골마을에서 태어났고, 70년 넘게 하다 보니 거창삼베길쌈 예능보유자가 됐다. 강옥선씨는 결혼해서 남편 고향마을에서 살았는데 고성농요가 계승되는 마을이어서 주민들과 함께 노래를 배우고 부르다 보니 고성농요 전승교육사가 된 사례다. 김태연씨는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국악학교에서 춤과 악기를 배우다가 진주검무 예능보유자가 됐고, 황둘선씨는 우연히 찾아갔던 여성 농악단에서 무용·판소리·민요까지 배우면서 사천마도갈방아소리 전승교육사가 됐다. 최선희씨는 부녀소방대에서 오북 강연을 접하면서 북의 매력에 빠져 밀양백중놀이 전승교육사의 길을 걸었고, 배순화씨는 생계를 위해 편물점에서 배운 기술을 더 발전시켜 매듭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김옥연씨는 먹고사는 일의 괴로움을 해소하려고 춤을 배우러 갔다가 통영오광대 명예 예능보유자가 됐다. 이정희 경남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서문에서 "여성 전통문화 보유자들의 삶은 영화 ‘서편제’를 떠오르게 하지만, 실제 만나서 들은 삶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갔다”며 "여성을 집안의 일원으로 인정도 안 하고, 기본적인 교육도 안 시키는 분위기에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문화를 ‘도제식’으로 훈련시킨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시대를 살아왔던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책은 재단에서 수행한 ‘여성 생애구술사 기록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생 중 필진 7명을 선발해 공동으로 진행했다. 지역 생애구술사 전문가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로부터 주제 선정부터 연구자문, 감수를 받았다. 경남여성가족재단은 경남여성 생애구술사 연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한일합섬과 관련된 주제로 구술작업을 진행한다. 재단은 "2021년 ‘경남여성사 발간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경남여성 생애구술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옛 마산과 흥망성쇠를 함께 한 여성노동자 등 한일합섬 관련 여성들을 발굴해서 책으로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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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세프들이 반한 건강한 한식..된장 고추장 김치주 헝가리 한국 문화원(원장 인숙진)은 3월 20일 '건강한 음식, 한식'이라는 주제로 한식 마스터 클래스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헝가리 유명 셰프와 미식 인플루언서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식의 근간인 '장' 문화를 배우고, 현지 식재료로 다양한 김치를 담그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궁중음식과 사찰음식 전문가인 한식강사 김태연 셰프와 15권의 미식 관련 서적을 저술하고 헝가리 마스터셰프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최고의 미식 인플루언서인 조피아 마우트너(Zsofia Mautner) 가 강사와 진행자로 나서서 참석자들에게 한식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강사와 진행자는 참석한 현지 셰프들에게 한식의 장과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김치가 상대적으로 고기와 기름진 음식이 주식인 헝가리 음식과 궁합도 잘 맞고 영양상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탁월한 건강식품임을 강조하고 한식의 다양성과 건강상의 이점을 설명하며 행사를 이끌었고, 참석자들은 한국의 식문화와 한식 강의에 대해 많은 관심과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특히 미슐랭 레스토랑인 Salt 식당의 실라드(Szilad) 셰프는 한국 전통 된장, 간장에 관심을 나타내었고 본인의 주방에서 직접 메주를 떠서 장 담그기를 시도할 것이라 하며 꼭 성공하여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조리 베이스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Forbes 헝가리의 셈레 커탈린(Szemere Katalin)과 헝가리 최대 여성 잡지 Noklapja 지 벌라쥐 바바라(Balazs Barbara) 등이 참석하여 한식의 건강성과 산마늘 김치 등 현지에서 수확한 식재료로 담근 김치에 대하여 취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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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과 전주시립국악단 신춘음악회..."바람, 새봄"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15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새로운 미래, 그 시작‘바람, 새봄’ 을 주제로 ‘신춘음악회’를 갖는다.전라북도립국악원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공동주최로 선보이는 계묘년‘신춘음악회’는 일곱 개의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첫번째 전북도민의 노래 '전북 아리랑' △두번째 국악관현악 '햇살 저편에서' △세번째 춤산조와 관현악을 위한 3중 협주곡 '무산향(舞散響)' △네번째 판소리 심청가 '모녀상봉 대목' △다섯번째 거문고 협주곡 '강상유월' △여섯번째 태평소 협주곡 '봄의 향연' △마지막 가요 '상사화' 등 4곡 등이 무대에 오른다. 첫 무대는 새로운 미래와 꿈을 향한 의지를 표현한 전북 도민의 노래‘전북 아리랑’(작사 임동창, 임미성, 작곡 임동창, 편곡 김백찬)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두 번째 무대는 위촉 초연한 창작 국악관현악‘햇살 저편에서’(작곡 김아성)이다. 따뜻하고 평화로운 봄 햇살을 권하고픈 마음과 각 악기 선율에 현대인들의 다양한 바람을 그려낸다.세 번째 무대는 춤산조와 관현악을 위한 3중 협주곡 ‘舞散響(무산향)’(작 편곡 서정미)으로, 원장현 명인이 구성한 춤산조 독주곡을 국악관현악과 대금, 아쟁, 가야금의 3중 협주곡으로 작·편곡한 곡이다. 네 번째 무대는 위촉 초연되는 판소리 심청가 中 ‘모녀상봉 대목’(작·편곡 이화동)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김영자 명창의 소리가 국악관현악과 조화되어 강산제 심청가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다섯 번째 무대는 거문고 협주곡‘강상유월’(작곡 오혁)이다. 강 위를 노니는 듯한 현대적 풍류의 세계를 표현한 곡으로 협연에는 거문고 위은영 단원이 농익은 기교와 힘있는 연주로 관객을 압도한다. 여섯 번째 무대는 태평소 협주곡‘봄의 향연’(작곡 안태상)이 펼쳐진다. 봄의 수려하고 아름다운 경치와 화창한 봄날의 화평함이 느껴지는 무대이다. 마지막 무대는 가요‘상사화 외 3곡’으로 꾸며지는 무대이다. 국악 신동에서 트로트 신동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전북 출신 트롯 가수 김태연의 무대이다. 전북 도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전석 초대로 진행한다. 또한 일부 좌석은 ‘전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석 외에 좌석은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모악당 로비에서 선착순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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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지영희국악대회, 종합대상 ‘송혜경’민속음악의 아버지 지영희 선생을 선양해온 지영희기념사업회가 올해도 국악 인재를 발굴하는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가운데 올해 종합대상은 안산시립국악관현악단 소속 송혜경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9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제21회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분야별 인재 200여 팀이 각자 갈고 닦은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지영희기념사업회는 올해 경연대회를 어느 해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한 대회로 치르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제21회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대학교수, 무형문화재, 대통령상 수상자, 해당분야 40년 이상 경력자 등의 높은 자격요건을 갖춘 심사위원 후보군을 2배수로 선정했으며, 경연대회 심사 3일 전 추첨으로 선정해 최종 심사위원으로 선임해 심사 전일까지 비공개를 유지했다. 또한 8촌 이내 친친척이나 5년 이내 직접스승 등을 적어 심사회피를 신청한 참가자들을 사전에 고지함으로써 해당 심사위원이 심사회피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특히 올해 경연대회에서는 관악, 현악, 성악, 무용, 타악 등의 전 분야에서 신인부를 신설해 전공자가 아닌 비전공자들에게도 경연 참여 기회의 장을 활짝 열었다. 종합심사위원장을 맡은 변진심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7호 경제시조 보유자는 "지영희 선생은 평택 출신으로 근대 민속음악의 틀을 세운 만능재인이자 교육자”라며, "이번 대회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수준 높은 출전자가 상당히 많았다. 이번 경연대회 수상자는 모두 뛰어난 국악 인재이고 자산이다. 진정한 예술의 완성은 끊임없는 연습과 공력이 있어야 하는 만큼 항상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한 고희자 지영희기념사업회장은 "지영희 선생님의 위대한 음악적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지영희기념사업회는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올해도 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가 올해로 21년이 되는 해인만큼 앞으로 더 성숙하고 투명한 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21회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 수상자 ◆ 종합대상 ▲일반부 국회의장상 송혜경(안산시립국악관현악단) ◆ 대상 ▲중등부 경기도지사상 조윤정(국립전통예술중3) ▲고등부 교육부장관상 배민서 외 8명(정왕고3) ▲일반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오민경(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 최우수상 ▲신인부 평택시장상 김설화(달문국악학원), 신인부 임선임(국악 궁소리), 신인부 명연희(대한무용협회 보령시지부) ▲초등부 평택시장상 강나윤(중앙초6), 이연두(삼미초4), 김효정(동안초6), 김다현(아산초5), 김도영(장곡초5) ▲중등부 평택시장상 오준희(능동중1), 사빈(국립전통예술중2), 최정윤(국립전통예술중3), 김성현(은계중3) ▲고등부 평택시장상 김민결(국립전통예술고2), 이지영(국립전통예술고2), 윤연우(국립전통예술고1), 김태연(한백고3) ▲일반부 경기도지사상 김보연(현대음악팀 믐), 최명호, 김효순(평택평생학습센터) ◆ 우수상 ▲신인부 평택시의회의장상 이금자 ▲초등부 평택시의회의장상 위은성(문백초6), 우현지(효행초6), 홍성원(행현초5), 김소윤(송현초4), 박서준(아인초3) ▲중등부 평택시의회의장상 김단아(국립전통예술중3), 유재훈(국립전통예술중3), 최은지(국립전통예술중3), 박솔미(장당중3) , 이서준(배곧중3) ▲고등부 평택시의회의장상 박혜인(국립전통예술고1), 오윤지(국립전통예술고2), 전가영(국립전통예술고2), 박주경(안양예술고1), 김태현(국립전통예술고3) ▲일반부 평택시장상 이재준(부산대), 이승민(한예종), 장충근(천안민요전수관), 임효정(숙명여대 대학원), 이은지(안성가락지킴이) ◆ 준우수상 ▲초등부 평택문화원장상 김가빈(전주교대 군산부설초6), 강윤아(와우초6), 가은비(서당초6), 한규리(서정리초5) ▲중등부 평택문화원장상 이유은(국립전통예술중3), 김윤아(국립전통예술중2), 전호민(국립국악중2), 백연지(라온중1), 이은송(비룡중1) ▲고등부 평택문화원장상 차재연(국립전통예술고2), 서채원(세종예술고2), 윤연서(국립전통예술고1), 정서현(안산동산고3), 배민서(정왕고3) ▲일반부 평택시의회 의장상 박건희(중앙대), 김병서(추계예술대), 윤상이, 김은숙(필댄스), 윤정선(통복동 드럼난타) ◆ 장려상 ▲초등부 지영희기념사업회장상 황서아(방화초6), 이성연(반석초5), 홍윤(인동초2) ▲중등부 지영희기념사업회장상 김나은(솔빛중3), 민지유(신송중2), 한우주(국립전통예술중2), 한지원(배곧중3) ▲고등부 지영희기념사업회장상 이정윤(국립국악고2), 장혜연(충남예술고3), 박서연(국립전통예술고1), 강민휘(안양예술고3), ▲일반부 지영희기념사업회장상 유명성(한예종), 황윤아(부산대), 가동철, 권종식, 인영옥(수원화성대유평진떼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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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경연대회 심사위원 위촉식오는 9월 4일 일요일 대한불교조계종 인각사에서 주최하고, H. ART FACTORY에서 주관하는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경연대회 심사위원 위촉식이 지난 28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 라마다 호텔에서 열렸다.‘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경연대회’ 본부장인 호암 스님과 대회 조직위원장 국악인 박애리를 주축으로 판소리 부문 명창 김경숙, 명창 유수정, 명창왕기철, 명창 손양희와 심사위원 민요 부문 명창 권정희, 명창 최수정, 명창 남궁랑, 명창 유지숙이 자리를 빛냈다.대회 본부장인 호암 스님은 축사에서 "‘삼국유사 전통음악경연대회는 삼국유사를 집필한 보각국사 일연의 업적을 기리고 전통음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경연 대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국유사’ 전통음악경연대회 조직위원회 대회 본부장인 호암 스님을 주축으로 대회 조직위원장 박애리와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구성된 심사위원 판소리 부문 명창 김경숙, 명창 유수정, 명창 왕기철, 명창 손양희와 심사위원 민요 부문 명창 권정희, 명창 최수정, 명창 남궁랑, 명창 유지숙을 끝으로 위촉식이 진행됐다.이번 대회에는 첫 경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국악 신동부터 신진 국악인이 주목하고 150명이 지원했다.심사위원 위촉식 후에는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경연대회 예선 심사가 오후 2시부터 판소리 부문과 민요 부문, 유치·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20세 이상) 분야로 5분 심사로 이뤄졌다. 예선 결과는 오는 8월 30일 화요일에 블로그 공지 개별 문자를 통해 공지된다.최종 본선 진출자는 총 30명으로 경상북도 군위군 삼국유사면 삼국유사로 인각사 특설무대에서 9월 4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 대회 본선이 개최되며, 진행은 국악인 박애리가 진행한다.시상은 총합 장려상 12개, 우수상 6개, 최우수상 6개, 대상 6개 시상이며 총상금은 1840만원이다.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 대회 박문희 총연출은 "1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앞으로 권위 있는 전통음악 등용문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오는 9월 3일 토요일 대한불교조계종 인각사에서 주최하고, H. ART FACTORY에서 주관하는 경상북도 군위군 삼국유사면 삼국유사로 인각사 특설무대에서는 ‘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 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가 개최된다. 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 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 진행은 개그맨 이정수와 배우 조수연으로 공동 사회로 진행된다. ‘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 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는 전통음악의 위상과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음악회다.출연진은 인드라 스님, 가수 홍원빈, 가수 신나라, 가수 김태연, 가수 진성, 국악인 박애리,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 권정희, 최수정, 명창 왕기철명창 왕기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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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기원 '한마음음악회''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원 국악 한마당이 열린다. '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군이 후원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인각사가 주최하는 삼국유사 유네스코 기록물 등재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를 인각사 특설무대에서 9월 3일날 저녁 6시 30분부터 개최한다. 오는 9월 3일 토요일 대한불교조계종 인각사에서 주최하고, H. ART FACTORY에서 주관하는 경상북도 군위군 삼국유사면 삼국유사로 인각사 특설무대에서는 ‘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 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가 개최된다. 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 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 진행은 개그맨 이정수와 배우 조수연으로 공동 사회로 진행된다. ‘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 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는 주민들과 함께 등재기원을 한마음으로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음악회다.‘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 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 출연진은 인드라 스님, 가수 홍원빈, 가수 신나라, 가수 김태연, 가수 진성, 국악인 박애리,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 권정희, 최수정, 강효주(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전임교수), 명창 김경숙(국립창극단 지도 위원 역임), 명창 유수정(국립창극단 예술 감독 역임), 명창 왕기철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교장), 명창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 원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북 군위 인각사는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시대에 맞게 활용해 후대에 전해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다음날 4일 인각사에서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인각사 특설무대에서 열린 대회는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전통 음악 활성화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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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자의 객석] KBS 국악한마당, 그 ‘마당’에 없는 것공연은 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리듬과 함께 시작했고, 연이은 안숙선 명창의 무르익은 소리는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는 세월만으로도 감동이지만, 연륜과 기교까지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국악 신동 김태연에서,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걸출한 스타 국악인 박애리, 남상일까지 출연자와 야외무대는 ‘전남 영광’이라는 지역의 시원한 하늘을 품고 완벽에 가까웠다. 전남 영광의 ‘법성포 단오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10주년을 기념하는 ‘KBS 국악한마당’이 지난 6월 18일 방영되었다. TV를 통해 시청한 기자는 이 잘 차려진 밥상 같은 공연을 즐기고, 때로는 감동하면서도, 마음 한 편에는 작은 아쉬움을 갖게 되었다. 밴드 AUX의 오프닝 무대는 전자기타 연주에 낯선 어른들까지도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두 번째 노래 ‘까투리’는 감각적인 편곡과 작사, 태평소의 현란한 기교, 그리고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져, 우리 음악이 이렇게 세련되게 변신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TV 앞 시청자까지 어깨가 들썩일 정도라면, 현장의 객석에서는 일어나고도 남았을 분위기였을 것 같다. 하지만, 화면에 비춰진 어느 누구도 자리에서 일어난 사람은 없었다. 아마 프로그램의 성격상 자제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점이 매우 아쉬웠다. 우리 전통음악은 궁중음악이 아닌 이상, 민초들 사이에서 불리고, 즐겨왔던 우리의 희노애락이 담긴 노래가 아닌가. 그것이 재주꾼들을 통해서 발산되고,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라면, 관객들도 함께 어깨를 들썩이고, 한 번쯤은 일어나서 어깨춤을 춰 줘야 노래의 맛을 진정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어느새 해는 저물어 어두워지고, 화려한 조명과 그래픽은 무대를 더욱 아름답게 했다. 가끔 화면에 비치던 어르신들의 얼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얼굴의 깊은 주름과 관람을 위해 한껏 멋을 내주신 매무새도 눈에 들어온다. ‘오랜 시간 딱딱한 의자에 앉아계셨을 것 같다. 공연이 끝나는 실제 시간은 아마 어느 늦은 저녁이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오제’와 ‘전남 영광’이라는 지역을 지켜온 분들이 바로 이 분들이다. 그 분들을 격려해야 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이 분들은 해질녘에서 늦은 저녁까지 딱딱한 의자에서 박수까지만 허용되는 객석에 앉아계셨을 것 같다. 무대의 출연자만이 주인공인 것 같고, 무대와 객석 사이 거리는 너무 멀고, 물과 기름 같은 느낌마저 들어서 안타까웠다. 공연이 너무나 훌륭하여 더욱 안타까웠다. 전통문화를 예술 그 자체로 보고, 그 자체로 즐기는 것 역시 매우 의미 있는 일이지만, 대중이 좀 더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무대는 그것 못지않은 양적, 질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고 생각한다. 옛 분들은 음악을 어떠한 방식으로 즐겼을까? 고증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그 공간은 여럿 우루루 모인 너른 마당에, 재주꾼 몇 명이 한바탕 판을 벌려 놀이와 춤으로, 때로는 서사를 더하여, 그네들의 삶 깊숙이 자리하던 애환을 공유했던 장이었을 것이다. 그 예술적, 문학적 매력으로, 역사적 가치로 인해 서민에서 양반으로, 혹은 다른 이들에게 전해져 문헌으로, 기록으로 남겨졌을지언정, 그 시작과 역사적, 문화적 가치는 백성에게서 나온 것이므로, 그 노래의 주인은 단연 시대를 짊어졌던 땀 흘리는 백성들이고, 서민들이다. 명창의 소리만으로도 울림을 주었던 흥보가에 이런 대목이 있다. "복 없는 놈은 계란에도 유골이라더니...”, 슬쩍 지나가는 이 익살스런 표현은 돈 없고 가진 것 없는 이들의 슬픔마저 웃음으로 위로하는 해학이 숨어 있으니, 바로 앞에서 들었으면, 무릎을 치고, 자신의 처지를 떠올리며 웃음 한 줌 나왔을 대목이다.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은 노래 속, 사랑, 슬픔, 희망, 시대적 아픔 중, 어느 이야기와 함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면, 우리 부모, 조부모 세대를 이해하고 추억하는 것은 물론, 현재 우리 삶을 이야기 하는 또 다른 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난장앤판’의 공연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었지만, 관객과 호흡하기에는 그 거리가 너무 멀어서 아쉬웠다. 그때의 방식으로 판이 벌어지고, 노래가 불리기를 바란다. 한바탕 벌어진 놀이판은 시끌벅적하게 함께 웃고, 울고, 노래하며, 어깨를 들썩이던 이들에게 하루의 고단을 떨쳐내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그랬듯이 지금의 우리도, 시원하게 한바탕 판 벌어지는 무대에서, 우리네 애환이 담긴 노래 가락에 공감하고, 힘들지만 내일을 살아내는 우리를 위로하는 무대를 기대한다. 그 마당에서 민초들이 춤과 이야기와 가락으로 함께 느꼈던 그것을, 지금의 우리 역시 느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는 한의 정서를 가진 한민족 아니던가. 그것이 우리 전통문화 계승, 발전의 또 다른 시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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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국예술무형유산전국경연대회 수상자 발표2022. 제6회 한국예술무형유산전국경연대회 수상자 분 야 상 격 인원 포 상 명 의 경연 부문별 인원 무용 성악 기악 명 인 부 종합대상 1 문화재청장상 무용부문: 박태령 대 상 3 한국예술무형유산진흥회이사장상 김미숙 홍은경 김후정 금 상 3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정경원 이영준 박정혜 은 상 3 송파구의회의장 이명남 김설아 김진아 소 계 (종합대상 1명 포함) 일 반 부 대 상 3 서울특별시장상 문경민 최필승 고은비 금 상 3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민지 신경희 유은채 은 상 3 송파구의회의장 박은주 차은산 노정아 동 상 2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상 김채린 강병창 0 장 려 상 3 한국예술무형유산진흥회이사장 고선경,성창현 김태나 0 소 계 신인부 (대학⦁ 대학원포함) 대 상 3 서울특별시장상 김애련 구연주 왕조연 금 상 3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상 김진주 유지호 이예지 은 상 3 송파구의회의장 이정현 김유진 차유진 동 상 3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상 하선화 박지민 박신아 장 려 상 4 한국예술무형유산진흥회이사장 이에스더, 강은서 황영 최세은 0 소 계 학 생 부 (고등부) 대 상 3 한국예술무형유산진흥회이사장상 우도희 황석일 김리현 금 상 3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상 이나경 이서영 김윤희 은 상 3 송파구의회의장 조애리 신지현 이수경 동 상 12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상 문수빈,박서현,김하영,윤희주,김태연 채서희, 장은탁, 배윤서,이예린,양지수,김지은,김지유 장 려 상 9 한국예술무형유산진흥회이사장 김지현,신수정,심승미,윤민영,박길선 0 김규민,임지수,이이룸,이예인 소 계 학생부 (중등부) 금 상 3 한국예술무형유산진흥회이사장 황유림 이수이 이제훈, 은 상 3 손예지 황서진 이유은 동 상 3 김예진 최예나 장려상 9 김승연 0 최은율,방채은, 조 담,김금진, 박예찬,신예원 김수민,유예지 소 개 유치⦁초등부 금 상 2 한국예술무형유산진흥회이사장 0 강태영 백지우 은 상 2 0 김아린 김도연 동 상 1 0 홍 윤 0 장 려 상 8 0 박서원,최유주,김태희,김다희 황재이,김단아,정가현,권도빈 0 소 계 시상식은 생략하며 상장은 우편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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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탈리아 문화 융합...밀라노 한국공예전 '한국의 공예 장인들이 세계적 디자인 거장을 비롯한 이탈리아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작품들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22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내달 7일부터 12일까지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22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이탈리아 '2022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인 6월7~12일 펠트리넬리(Fondazione Feltrinelli)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함께 준비했다.올해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60주년이자 '밀라노 한국공예전' 개최 1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의 문화융합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작가 3명을 포함해 양국 작가 22명이 참여한 금속·섬유·목·유리·한지 등 작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먼저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리더 미켈레 데 루키는 박강용 전북 무형문화재 옻칠장과 협업한 작품을 선보인다. 세계적 건축가이기도 한 루키는 자연의 본질에 입각한 순수한 형태를 디자인 요소로 삼았다. 옻칠 된 조각들을 바느질 기법으로 결합해 월 오브제로 탄생시켰다. 김 원장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온라인으로 개최됐고, 실물 개최도 되지 않았다"며 "지난해에는 매년 봄에 열던 개최 시기를 가을로 옮겼다. 전시 규모도 축소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한국공예전은 2년 연속 베스트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유튜브 전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올해 전시공간은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중인 펠트리넬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펠트리넬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메인 구역인 브레라 구역에 위치하고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다양한 시각적 콘텐츠를 활용해서 이번 전시를 홍보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특별히 한국의 전통공예 장인 3명(박강용 옻칠장·이형근 유기장·허성자 완초장 이수자)과 세계적인 이탈리아 디자이너 3명(미켈레 데 루키·마리오 트리마르키·프란체스코 파신)이 협업해 작품을 만들었다. 한국 작가는 김태연, 이규홍, 김계옥, 김혜정, 정재나, 류은정, 강석근, 이상민, 강승철, 정다혜, 정현지, 이능호, 엄윤나, 윤정희 등이 참여했다.전시 주제는 '다시, 땅의 기초로부터(Again, From The Earth’s Foundation)'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기후 위기 속에서 땅의 소산물을 재료로 삼는 공예의 가치와 자연 존중의 미학을 조망한다.2022 밀라노 한국공예전의 예술감독은 보이드플래닝 강신재 대표가 맡았다. 강 예술감독은 "전시장에 길이 14m, 폭 7m의 땅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전시회 주제가 '다시, 땅의 기초로부터'이기 때문에 이렇게 기획했다. 사실 전시장에 저런 큰 땅을 구현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건물주와 큰 땅을 구현할 것이라고 협의가 다 끝났다"고 말했다. "이번에 참여한 모든 작가들의 작품은 대부분 어떤 자연의 재료에서 온 자연의 소산물"이라며 "자연에 환원한다는 개념으로 땅에 자연스럽게 놓여지는 그런 구성이다. 공예제품을 테이블에 놓지 않고 땅에 구성하는 것은 아마도 이번 전시가 처음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다양한 브랜드와 활발한 협업을 펼친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파신은 완초장 이수자, 허성자와 손을 잡고 갓을 모티브로 왕골로 만든 오브제를 선보인다. 김계옥은 구리선을 코바늘 뜨개로 엮는 작품을, 정다혜는 빗살무늬 토기 모양을 말총으로 구현한 작품을 각각 출품한다. 강 감독은 "메인 전시공간의 콘셉트는 딱 세 가지"라며 "하늘, 땅, 태양, 굉장히 원초적인, 마치 태초에 천지가 창조되는, 그런 찰나의 순간을 공간에 표현했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공예디자인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밀라노 한국공예전 개최 10주년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담아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문화융합을 최초로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예전은 밀라노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푸오리살로네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6월부터는 공진원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공예전을 소개하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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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트롯 요정’ 다운 깜찍X발랄, 13세 소녀의 구성진 트롯 가락!‘미스트롯2’ 국악 트롯 요정 김다현이 신곡으로 컴백한다. 린브랜딩은 지난 22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김다현의 신곡 ‘하트뿅’ 커밍순 영상을 기습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오는 5월 3일 발매되는 신곡 ‘하트뿅’을 부르는 김다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약 10초의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국악 트롯 요정’다운 중독성 강한 보컬과 애교 가득한 퍼포먼스가 돋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만 13세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는 가창력과 프로다운 모습으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미스트롯2’ 진 양지은, 선 홍지윤이 앞서 신곡을 발매하고 꾸준히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데 이어 미로 선발된 김다현이 그 바톤을 이어받아 트롯의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 봄 내로라하는 트롯 톱 가수들이 대거 컴백 소식을 전한 가운데, 김다현 역시 이 열풍에 합류하게 돼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김다현이 지난 해 9월 ‘미스트롯2’ TOP4’의 국악 스페셜 앨범 ‘소리꽃’을 통해 위로와 힐링의메시지를 담은 ‘그냥 웃자’를 발표한 후 약 9개월만에 색다른 스타일의 곡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김다현은 현재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비롯해 ‘개나리학당’ 등의 무대에서 특유의 사랑스럽고 순수한 매력은 물론이고, 성인 못지 않은 감성과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다현은 오는 5월 3일 신곡 ‘하트뿅’을 전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또 양지은, 홍지윤, 김태연과 함께 오는 5월 7일 오후 2시, 오후 7시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미스트롯2’ TOP4 2022 전국투어 콘서트 ‘소리꽃’ 서울 공연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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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송해, 95년 인생사 뮤지컬로 그린다국민 MC 송해(95)의 인생사를 돌아본다.24일 KBS에 따르면, 2022 설 대기획으로 트로트 뮤지컬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를 선보인다. 장수 프로그램인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지켜온 송해를 위해 후배 가수들이 꾸미는 헌정 공연이다.송해의 파란만장한 95년 인생사를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KBS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무대다. 트로트 뮤지컬로 꾸며 화려한 무대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전국노래자랑 출신인 트로트가수 정동원과 이찬원, 영탁, 신유가 출연한다. 네 사람은 나이별로 송해 역을 맡아 열연한다. 국악인 박애리가 송해 어머니로 분해 눈물 어린 감정연기를 펼친다.극 후반 전국노래자랑 스타들도 등장한다. 특히 국악인 송소희가 송해의 무대가 감동을 줄 전망이다. 트로트가수 박서진, 김태연, 홍잠언 등도 무대를 빛낸다.31일 오후 7시50분 KBS 2TV에서 120분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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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송해, 최고령 MC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추진KBS가 '국민 MC' 송해(95)의 기네스 등재를 추진한다. 오늘(25일) KBS는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 방송인 송해(95)를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올리기 위해 기네스 협회에 신청했다고 밝혔다.송해는 1988년부터 34년간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다. 최고령 MC로 국내 방송계에 업적을 남겼는데, 세계적으로도 최고 기록임을 확인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로 도전할 계획이다. 영국 기네스협회가 제공한 심사 지침에 따라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다. 기네스협회 검토를 마치면 도전 신청이 확정될 예정이다.1927년생인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다. 기네스에 등재되면, 한국 예능물의 저력을 세계 방송사에 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KBS는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다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저력을 세계 방송사에 널리 알릴 업적으로 인증받게 될 것"이라고 반겼다. 송해는 올해 KBS 설 특집 방송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KBS 2TV는 송해의 96년 인생사를 트로트 뮤지컬로 재구성했으며 이는 오는 31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전국노래자랑 출신인 트로트가수 정동원과 이찬원, 영탁, 신유, 박서진, 김태연, 홍잠언과 국악인 박애리, 송소희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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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양지은!‘미스트롯2’ TOP4의 2022 전국투어 콘서트 ‘소리 꽃’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미스트롯2’ TOP4 2022 전국투어 콘서트 ‘소리 꽃’ 제주 공연은 오는 22일 ICC제주 탐라홀에서 오후 2시와 7시 총 2회에 걸쳐 개최된다.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은 ‘미스트롯2’ 방송 당시 시청자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던 무대들을 라이브로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해 11월 발매된 스페셜 국악 앨범 ‘소리꽃’ 수록곡들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미스트롯2’ TOP4 2022 전국투어 콘서트 ‘소리 꽃’ 제주 공연은 오는 22일 ICC제주 탐라홀에서 시작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제주에 이어 오는 1월 29일엔 대구, 2월 12일엔 부산에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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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TOP4 감동의 국악 케미TV조선 '미스트롯2' 톱4 양지은·홍지윤·김다현·김태연의 '국악 케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스트롯2' 방송 당시 시청자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던 무대들을 라이브로 선사한다. ‘미스트롯2’ TOP4가 오는 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등에서 2022 전국투어 콘서트 ‘소리꽃’을 개최한다. 최근 KBS 1TV ‘국악한마당’에서 우아한 무대를 펼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네 명의 멤버들은 스페셜 국악 앨범 ‘소리꽃’에 수록된 ‘타령모음곡’, ‘방아요’ 등을 열창해 신명과 멋이 넘치는 공연을 선사했다. 이어 양지은은 ‘너영나영’ 솔로 무대를 펼쳤다.특히 국악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깊은 감동과 신명을 전달하여 한국적 전통미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에 ‘미스트롯2’ TOP4 2022 전국투어 콘서트 ‘소리 꽃’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궁금증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미스트롯2’ TOP4 2022 전국투어 콘서트 ‘소리 꽃’ 제주 공연은 오는 22일 ICC제주 탐라홀에서 시작되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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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예술센터, 12월 18~19일 2021 ‘서울예술축전’사단법인 한국춤예술센터(이사 차명희)가 ‘겨울이야기’를 테마로 12월 18일(토)~19일(일) 이틀간 온라인 공연 축제 ‘2021 서울예술축전’을 개최한다. 서울시 민간 축제 지원 및 육성 사업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며, 한국춤예술센터가 주최하고, 플랫폼702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 속에 공연 예술 전문가 및 예술가들이 문화 예술계의 중·장기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단절 및 침체된 공연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겨울에 꼭 접해야 하는 주요 공연 예술 작품들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관객들과 비대면 소통하면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국악, 춤,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준비됐다. 행사는 총 이틀간 진행된다. 18일(토)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한국 무용을 잘 모르는 관객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게 전통 춤의 흥·멋이 담긴 작품과 흥겹고 강렬한 창작 춤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연출을 더했다. 단백하고 아름다운 전통 춤사위를 선보이는 △승무 △큰태평무 △김영희류 산조 △애린(특별 출연 차명희) △교방굿거리춤 등과 현대적 움직임으로 다시 해석한 무용수의 역동적 움직임을 볼 수 있는 모던 굿이 준비했다. 이날 공연에는 벽사춤, 무트댄스, 코리안 댄스컴퍼니 결 등의 예술 단체가 참가하며, 한국춤예술센터 이사인 차명희 무용가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탠다. 전통음악그룹판(음악 감독 유인상)의 악단은 풍성하고 현장감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19일(일)에는 대중에게 사랑받은 아름답고 조화로운 클래식과 국악을 중심으로 준비됐다. △소프라노의 고운 음색과 피아노와의 듀엣으로 ‘마중’, ‘Moon River’, ‘White Christmas’ 등 선보일 소프라노 김윤아, 피아니스트 안성진 △아름답고 고운 소프라노, ‘SORI; 울림의 확장’으로 전통 예술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에 바탕을 둔 아트 컴퍼니 달문(김무선, 윤보람, 박이슬, 송문수) △헨델의 ‘울게하소서’,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몬티의 ‘차르다쉬’ 등을 선보일 보헤미안퍼플(배현희, 최지원, 홍지연, 강소연)과 뮤지컬 배우 최지이의 컬래버 공연 △국악과 피아노의 컬래버 공연(임상민, 구미나, 박수현, 김지은) △콰르텟 앤(빈재현, 김태연, 김성훈, 양창근)의 ‘Beauty and the Beast’, ‘LA LA LAND’, ‘Nuovo Cinema Paradiso’ 등이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서울예술축전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춤예술센터 이철진 예술감독은 "2021 서울예술축전은 공연 예술 종사자들과 관객들이 공연장을 넘어 더 가까이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2022년에는 코로나 상황이 나아져 현장에서 직접 관객을 맞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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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TOP4, 앨범 '방아요' 국악 일간 차트 1위'미스트롯2' TOP4의 스페셜 국악 앨범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14일 발매된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의 스페셜 국악 앨범 '소리꽃' 타이틀곡 '방아요'가 멜론 국악 장르 일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방아요'는 심청가 중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방아타령'을 멤버들이 직접 선곡부터 편곡까지 참여했다. 신나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인 국악 펑크 소울 장르의 곡이다.'미스트롯2' TOP4는 이번 스페셜 국악 앨범을 통해 낯선 장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한편, '미스트롯2' TOP4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TV조선 '금요일은 밤이 좋아'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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